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석진)는 지난 15일 태안군 관내 귀어인 낚시어선 선장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태안군과 합동으로 안면도수협에서 낚시어선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낚시어선 안전교육은 최근 2년간 사고사례를 분석하여 공유하고, 태안 해역의 특성 및 위험구역을 이해하고 소형선박 안전운항을 위한 기초항법 등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2020년 ~ 2021년 기준 태안 해역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는 충돌 5건, 좌초·침수 5건, 기관고장·운항저해 25건으로 총 35건이 발생하였고 이 중 귀어인 및 외지인 낚시어선 선장에 의한 사고는 6건에 이른다.
특히, 2020년 10월 낚시어선이 원산안면대교 교각을 충돌하는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례를 들어, 바다에서의 사고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운항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해양사고는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선장과 선원, 승객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지역해역 특성에 미숙한 귀어인 선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예방활동을 통해 해양사고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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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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