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새로운 우수계통 감자 품종을 선발함에 따라 봄, 가을 연중 생산 작부체계 확립 등 충남형 2기작 씨감자 생산 확대가 가능해졌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감자 품종은 ‘금나루’, ‘추원’, ‘대관 2-68호’로, 지난 8일 열린 ‘충남지역 감자 우량계통 지역적응시험 중간평가회’에서 우수품종 및 계통으로 선발됐다.
평가회는 국내에서 육성한 감자 ‘금나루’, ‘수지’ 등 4품종과 ‘대관 2-68호’ 등 10계통을 대상으로, 2기작 가능성을 비롯해 재배 적응성, 생육특성, 수량성 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재 도내 감자 재배면적은 지난해 기준 2363㏊로, 전국 재배면적의 16.56%(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을 재배도 증가하는 추세다.
종자관리소는 올해 봄 재배를 위한 우량 씨감자 종서 12톤을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분양했으며, 가을 재배용은 7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조만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박사는 “지역에 가장 적합한 감자품종을 조직배양을 통한 분무경·배지경 재배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충남형 우량씨감자를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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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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