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이 지난 2일, 태안문화원에서 개최한 「언제나 그 자리에서 태안을 든든히 지키는 ‘백화산의 늘 푸른 소나무’」 출판기념회를 군민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마쳤음을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가난했으나 부모님, 다섯 형제들과 함께 서로를 먼저 챙겨봤던 유년기 추억들,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많은 이들에게 받았던 감동과 가슴 뭉클한 순간들, 군의원으로 활동하며 현재보다는 미래를 생각하고 군민행복 실현을 위해 제안했던 수많은 정책과 조례들 그리고 의정활동 틈틈이 언론에 기고했던 글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전달했던 사랑편지 등을 책에 담아봤다”면서,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아내와 딸에게 표현도 제대로 못했는데 불평 한번 없이 묵묵하게 내조해 줘 고맙다”며 가족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봉사, 경천애인, 농부의 마음으로 지혜를 얻는 소중한 시간으로 생각하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청년들이 꿈을 꾸며, 어르신들께서 존경받는 태안군을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뚜벅뚜벅 걸었다”며 “많은 부분에서 부족했기에 그 부족함을 채우려 서울, 대전, 순천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문가를 찾아, 고3 수험생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다”며 8년여 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특히, 최근 떠들썩한 지역 내 분쟁들에 대해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많은 부분에서 충돌이 발생하고, 연일 소모적 논쟁과 갈등이 계속되는 것을 바라보며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서로가 틀린 것이 아닌 바라보는 생각이 다름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본인의 생각을 담담하게 언급했다.

아울러 “주민이 행복하고,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군민화합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언론을 통해 6월 지방선거 출마를 공언한 김 의원은 “이제는 군의원도 전문가적 식견이 필요하다며 주민 목소리에 먼저 귀 기울이고, 그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며 “찬 서리에 피어난 국화꽃처럼 태안군민의 충직한 일꾼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고 공부 하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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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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