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향교(전교 윤경상)는 지난 5일 오전 10시 대성전에서 공기 2573년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태안향교는 이번 춘기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하고자 그간 모든 준비를 해왔지만 요즈음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유림제현이 모두 모이지 못하고 태안향교 재임장의 및 각 읍면 유도회원 참반으로 한정해 간소하게 공기 2573년 임인년 음력2월 상정일(丁巳)을 맞아 봉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석전에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신경철 군의회 의장, 정낙추 태안문화원장, 이익근, 현종돈, 이경재 원임 전교와 성균관유도회 태안지부 회장 및 각 읍면 지회장, 관내 유림 등 150여 명이 참석 거행 했다.

초헌관은 가세로 태안군수, 아헌관은 전만복(전 태안여고교장), 종헌관은 문예식(전 국립공원관리공단 태안해안사무소 몽산포 분소장), 동종분헌관 김기준(반도신협 전무), 서종분헌관은 최동선 유림, 집례는 이성선 의전수석, 해설집례는 이영희 여성유도회장, 대축은 조한택 총무수석이 각각 맡았다.

이인묵 부전교 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석전대제 식전 행사에서 윤경상 전교는 “춘기석전대제에 유림 모두의 총역량이 모아진 모습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에 사회가 어수선한데 우리 유림지도자들이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어 가세로 군수님의 축사에서는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의·예·지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제례로서 민족 고유의 전통 사상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여기에 참여하신 유림지도자 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 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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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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