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여자중학교(교장 류재식)는 지난 22일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목련소리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실시하였다.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였으며,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었다.

목련소리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2014년에 창단되었으며, 제58회 충남 중고등학생 음악 경연대회 관악합주 부분 은상, 제45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은상 수상 등 뛰어난 실력을 갖췄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2015, 2018, 2019년에 이어 네 번째로 쌀쌀한 날씨 속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마음의 온기를 채워주고자 마련됐다.

연주회는 총 세 스테이지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스테이지는 이주희 지도교사의 지휘 아래 ‘비단뫼 행진곡’, ‘The Wicht and The Saint’를 연주하였다. 또한, 트럼페티스트 박정근의 트럼펫 콘체르토 3악장 알레그로 특별 무대가 있었다.

이어진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김선보 교사의 지휘 아래 ‘만시니 매직’, ‘알라딘’, ‘네순 도르마’, ‘라라랜드’를 연주하였다. 2 스테이지 마지막에는 태안여자중학교의 세로토닌 난타부의 ‘베토벤 바이러스’, ‘핸드크랩’ 연주가 있었다.

마지막 세 번째 스테이지는 다시 이주희 교사의 지휘 아래 친숙한 영화 OST와 겨울 노래를 테마로 ‘알라딘’, ‘어벤져스’, ‘Into the Unknown’, ‘겨울 노래 메들리’를 연주하였다. 또한,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끝으로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연주회는 힘든 상황에서 학교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아름다운 향기가 되어 포근한 위로가 되었다.

연주회에 참여한 한 단원은 “많은 사람 앞에서 연주하는 것이 조금 떨렸지만, 관객분들께 지금껏 노력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기뻤다”며 소감을 밝혔다.

류재식 교장은 “코로나 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윈드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따뜻한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며 뜻을 전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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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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