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초등학교(교장 송수영)는 지난달 28일 1교시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극단 ‘독무’와 함께 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을 운영했다.

극단 ‘독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충청남도교육청이 협력하여 문화예술이 필요한 단체를 방문 공연하는 단체이다.

수궁가를 소재로 새롭게 각색한 음악극에 수준 높은 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하여 학생들에게 직접 라이브로 연주를 들려주는 동안 학생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관람하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궁가는 불치병에 걸린 용왕님이 토끼의 간을 얻어 병을 낫게 하기 위한 과정을 다룬 이야기였지만, 이 공연에서는 별주부 자라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자라와 코끼리의 대결을 화합과 사랑으로 승화시키고, 그들의 열정과 맑은 에너지로 용왕의 병을 낫게 함으로써 서로 위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안흥초등학교는 코로나19에 지쳐있던 학생들의 열정과 꿈이 자라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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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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