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아이들의 숲 체험 및 교육의 내실을 높이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다.

도의회는 정광섭 의원(태안2·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유아 숲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할 예정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한 유아 숲 체험공간 조성 및 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충남에는 11개의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돼 있고, 5개 체험원이 조성중이며, 유아숲지도사 17명이 위탁운영 중에 있다.

조례안은 매년 유아 숲 교육 운영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5000㎡ 이상으로 유아 숲 체험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아숲지도사를 배치하고 체험장의 관리·운영 위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또한 유아 숲 교육 활성화를 위한 시설 조성·운영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시·군,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정 의원은 “조례안이 시행되면 코로나19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이 숲속에서 휴식하며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연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은 물론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되고 관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다음 달 1일부터 열리는 제331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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