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류수남

태안군은 전국226개 시·군들처럼 매월 태안소식이라는 군정홍보책자를 발행한다. 태안군은 36~40여 쪽으로 연간 약1억여 원의 예산으로 매월 6,400여 부를 발행한다.

8명의 편집위원까지 위촉해 발행하는 홍보책자는 여느 시군들이 월초(月初)에 배부(配賦)하는 것과는 달리 중순(中旬)을 넘어 20일을 목전에 두고 배포(配布)한다. 그렇다보니 서울과 수원, 서천과 성남, 대전과 인천 같은 외지에 사는 출향인 들은 월말에나 받아 본다. 그래서 수(數)차에 걸쳐 월초배포를 건의했다.

월1회 발행이라는 포괄적(包括的) 규정이라면 월초배포로 고칠 수는 없을까? 내용도 대부분이 계획보다는 추진한 것이다. 필자는 3년여 전 당시 홍보책자의 칼라 색도(色度)와 지질(紙質)을 낮춰 동일예산으로 증부(增部)와 증면을 건의했었다. 그래서 월초 배부를 건의하는 것이다.

홍보책자도 좁은 땅을 넓게 쓰고, 좁은 땅을 넓히려는 광개토(廣開土) 정신을 갖자. 고향을 떠난 출향인들의 고향(故鄕)사랑과 군정(郡政)건의를 담을 수 있는 란(欄)을 만들어 월초에 발행하자. 또 경노당과 복지관을 통해 지역을 빛냈던 노인들과 이들의 숨은 재주를 실어라. 이것도 태안소식이다.

그러면 행정에 관심 갖고 동참하는 노인들이 늘어난다. 또 영화상영을 포함해 각종 문화행사는 붙박이 주민보다는 경노당과 복지회관 또 시니어 클럽을 통한 홍보로 노인들도 관람 할 수 있게 홍보하라.

또 통신비를 지원하는 이장(里長)들을 통해 지역노인들도 관람할 수 있게 홍보하라. 특히 동향을 취합하는 행정지원과는 이장(里長)을 감싸기보다는 이들이 주민의 귀와 눈과 발이 되게 독려하라. 공직자는 누구나 주민 위에 군림하지마라. 목에 힘빼고 모르면 배워 편을 가르지 마라.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 했다.

또 소식지 고료(稿料)는 편집위원들에 국한(局限)한 편파 지급은 안 된다. 출향인들도 군민 만큼이나 고향에 관심이 많은 출향인들도 많다. 또 공보실은 어느 부서보다도 일찍 출근해서 늦게 퇴근하라. 공보실의 불빛은 곧 군정의 불빛이다, 공보실의 전화가 잠자면 안 된다,

또 언론과 기자를 대할 때는 구별(區別)은 하되 차별(差別)은 말라. 그리고 모든 언론들과 소통하라. 언론을 편을 가르거나 길들일 생각은 마라. 추풍과이(秋風過耳)하지 말고. 지과 필개(知過必改=잘못은 고치는..)하는 조직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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