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은 지난 4일 과수화상병 발생으로 시름에 잠긴 당진시 과수농가를 방문해 방제실태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국가검역병으로 지정된 과수화상병은 배·사과나무가 검게 말라 죽는 세균성 병해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고 전염성이 강해 매몰 외에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

도내에선 당진과 아산, 천안 등 북부지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 중으로, 지난 2일 기준 도내 과수농가 36곳(28.7㏊)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발병 농가 중 22곳(15.4㏊)은 매몰 작업을 마쳤고, 나머지 농가는 진행 중이다.

김 의장은 “과수화상병은 ‘과수 구제역’으로 불릴 정도로 큰 피해를 야기하는 만큼 발병 초기 조속한 신고와 방제, 추가 확산 방지에 주력해야 한다”며 “손실보상금 지급, 대체작목 재배 기술지원 등 피해농가 지원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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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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