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태안군 유족회가 지난달 25일 ‘제14회 녹두대상’에서 수상 단체로 선정되었다. 녹두대상은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에서 동학농민혁명 정신계승을 위한 학술, 연구, 문화사업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단체로 선정된 동학농민혁명태안군유족회는 1960년대부터 동학농민혁명 정신선양사업을 추진한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고, 4대(증조부 문장로, 조부 문병석, 부친 문원덕, 문영식 유족회장)에 걸쳐 정신선양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또한 동학농민혁명군 추모제를 매년 거행하고 있으며,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2021년 7월 개관 예정)에도 많은 기여를 한 공적 등이 높이 평가됐다.

문영식(동학농민혁명태안군 유족회장)은 “이번 수상은 태안지역에서 의연히 일어나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하여 스러져간 모든 영령들에게 바친다“며 ”올 7월에 개관되는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함께 태안의 영광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두대상 시상식은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일(1894년 음력 3월 20일)인 매년 4월 25일에 시상한다. 시상식은 매년 열리는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와 무장읍성축제’ 기간에 열려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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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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