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태안 ‘사신들의 바다순례길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져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홍재표 충남도의원(태안1·더불어민주당)이 좌초위기에 놓인 ‘사신들의 바다순례길 조성사업’의 토지 확보 문제를 직접 나서 해결, 드디어 해당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마도 일원에 조성 예정인 ‘사신들의 바다순례길 사업’은 ▲한중교류체험관 ▲안흥정 재현 ▲객관체험관 ▲중국으로 가는 관문 ▲바다순례길 전망 쉼터 등 총 5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안군은 숙원사업인 ‘사신들의 바다순례길 조성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왔으나 건축물을 설치해야 하는 토지가 충남도 소유지로 되어 건축설계 발주 등 사업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태안군 관계자가 홍 의원을 직접 찾아 사업추진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금년에 본 사업이 추진이 되지 못할 경우 2021년도 예산액 40억 원(국비 20억, 도비 및 군비 20억)을 전액 반납해야 한다고 호소하자 홍 의원이 바로 해결사로 나선 것이다.

홍 의원이 직접 충남도 관계자와 협의하여 도와 군 간에 등가교환 형식으로 토지확보 문제를 최종 합의·추진하기로 마무리 지었고, 태안군 관계자는 홍 의원의 지원사격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홍 의원은 “태안군민을 위한 일이 곧 나의 일, 문제가 잘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며 “본 사업 시행으로 태안군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한 뒤 군 담당자에게 향후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당부했다.

한편, 본 사업은 총 사업비 161억 8천만 원이며, 사업기간은 2019년 ~ 2022년으로 공공건축 사전검토 및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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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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