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태안군은 코로나19 등 국내외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만 3천여 군민여러분의 관심과 협조에 힘입어, 새로운 태안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힘차게 달린 결과 눈부신 성과들을 올린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가세로 군수는 지난 3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한 해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우선 ‘2020년을 빛낸 10대 성과’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격렬비열도 국가관리연안항 예비 지정 △안흥진성 국가문화재 승격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 관련 전국 지자체 최초 서울대와의 협약 체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사무소 유치 노력 △최대 규모 노인일자리 창출과 이와 연계한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을 비롯, △전국 최초 대규모 공동묘지 정비 △전국 최초 농수산물 통합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 △작은 영화관 및 태안읍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직영 전환 등을 꼽았다.

 

◆ 미래 성장기반 분야

군은 태안 역사상 최초로 50년 숙원 사업인 ‘국도38호 이원-대산 연륙교 건설’과 ‘국지도96호선 두야-신진 4차로 확포장 사업’이 국가 상위계획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격렬비열도가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예비지정되며 타당성 용역비 국비 3억 원을 확보하는 등 국가관리연안항 지정에 한층 더 다가섰다.

이와 함께,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서울대와 인공지능집적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에 발맞춰 ‘그린 수소 생산-공급 개발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더불어, 서해안권에서 유일한 ‘태안 해양치유센터’의 경우 2023년 건립을 목표로 실시설계 착수에 들어갔으며,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 다수의 현안사업이 제4차 충남도 종합계획 등 상위계획에 반영됐다.

또한, 충남도 제2단계 제1기 균형발전 사업에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기반’ 조성을 비롯한 7개 사업이 선정되며 582억 원을 확보해 ‘신해양도시’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고, 전국 유일의 ‘태안 UV랜드 조성 사업’은 부지 성토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등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 관광·문화 분야

군은 올 여름 ‘드라이브 스루 발열체크’와 ‘자율방역단’을 운영해 해수욕장에서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으며, 태안의 특색있는 랜드마크 개발을 위해 만리포 내 ‘전망타워’ 설치와 ‘차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천리포 수목원과 뭍닭섬 간 탐방로를 개설하는 등 자연 해안 경관과 어우러지는 관광콘텐츠를 적극 개발했다.

특히, 충청 유일의 수군방어영인 ‘안흥진성’이 국가문화재 사적 제560호로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으며 ‘태안읍성’도 충남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의 마음을 달래고자 ‘발코니 콘서트’, ‘태안 가곡 예술제’, ‘버스킹 공연’ 등을 실시했으며, 공공성 강화 및 경영합리화를 위해 ‘태안작은영화관’을 직영으로 전환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 복지·보건·안전 분야

군은 관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 및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해보다 798명이 증가한 3511명을 대상으로 노일일자리 사업을 펼쳤으며, 내년에는 충남도에서 가장 많은 금액인 126억 원의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남부권의 본격적인 노인 통합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면노인복지관’을 개관했고, 전국 최초의 ‘장애인 가족 힐링센터’는 9억 원의 실시설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국 최초 대규모 단위의 공동묘지 정비사업인 ‘마금리 공동묘지 정비(1998기)’를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법산리(658기)·당산리(142기) 공동묘지’ 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정주 여건·지역경제활성화 분야

군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300면이던 남문공영주차장을 2층으로 확장, 총 107면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군청오거리와 군민체육관 앞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지체시간을 42초에서 5초로 크게 단축해 교통혼잡을 해소했다.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백화산에 3km의 둘레길을 개설하고 주민 쉼터인 ‘청조루’ 정자, 송림지구 테마길, 백화산 전망교량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고남1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과 ‘안면상상도서관’이 국가균형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5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남면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달산배수지’도 준공을 마쳤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여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고자 태안읍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21년 만에 군 직영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이밖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경 예산 348억 원을 긴급 투입했고, 군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상수도 요금 8억 원, 농기계 임대료 7542만 원, 공설시장 사용료 1700만 원을 감면했다.

 

◆ 농·어업 분야

우선, ‘여성 농업인센터 설치’, ‘농촌마을 공동급식 시설지원’, ‘마을영농단 확대’, ‘동해저수지 조성’ 등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 및 영농 기반 시설을 다졌으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사무소를 유치하고자 군민 1만 5557명의 서명을 받아 본원 및 국회 등을 방문해 농관원 태안 유치의 필요성과 절박성을 피력했다.

또한,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과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농어민수당 80억 원(9896농가 가구당 80만 원씩)을 지급했으며, 어촌뉴딜 300사업에 마검포, 황도 2개소가 선정돼 164억 원을 확보했다.

 

◆ 소통 행정 분야

군민과의 소통 강화와 군민의 뜻을 군정에 반영하고자 ‘군정발전위원회 운영’, ‘찾아가는 현장군수실’, ‘군민 아이디어 공모제’ 등을 추진했으며,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군민이 직접 공약 이행 사항을 점검했다.

또한, 귀어·귀촌인들이 조기 정착할 수 있는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구성된 ‘태안군 국민디자인단’이 행정안전부 우수과제로 선정됐으며, ‘금요 야간 민원실 운영’ 및 ‘상담민원 사전 예약 시행’ 등을 통해 군민 편의 증진에 앞장섰다.

더불어, 군청사 내 민원인 쉼터 및 산책로 조성, 담당 철거 등을 통해 군민 중심의 개방형 청사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군은 2021년 국·도비로 총 116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어촌뉴딜300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생활SOC복합화 사업 등 49개 사업에 공모 선정돼 총 407억 원을 확보하는 등 올 한 해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가세로 군수는 “올 한 해 군정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군민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적극적인 협조로 많은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다”며 “2021년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회복해야 하는 절대적 과제에 놓여있으나, 이 위기를 극복하고 내년을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700여 공직자들은 6만 3천여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지자체 태안’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군정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모두가 함께 더불어 더 잘사는 새태안’을 만드는데 군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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