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 서해본부는 2020년 태안, 서천, 보령, 고창, 안산시 등 5개 시·군과의 협력사업으로 24개 해역에 주꾸미 자연 산란장을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서해본부는 최근 연안 수산자원 조성과 생태계 복원, 자원관리형 어업구조 설계, 주꾸미 등 고부가가치 품종의 산란서식장 조성 등 연안해역 환경에 적합한 선순환 형태의 자원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민 선호도와 시장성이 높은 주꾸미의 자연 산란장 공간을 조성해 주는 사업이 있으며, 매년 가시적인 생산량으로 인해 안정적인 경제 소득원이라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금년에는 서해 전역에 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1.1만 ha에 주꾸미 수정란 부착 공간을 제공하는 피뿔고둥 패각(貝殼) 197만개를 해저면에 설치하였다.

주꾸미 자원의 감소 요인인 낚시와 자망에 의한 손실을 배제하고 올해 조성한 산란장 규모와 산란량을 감안할 경우 내년 3월 이후에는 최소 약 460만 마리의 주꾸미가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 산출근거 : 161천마리(인입율 7.9%) x 286개(마리당 산란량) x 10%(생존율) = 4,605만마리

한편, 서해 연안환경의 특성이 반영된 주꾸미 자원의 생산구조에서는 주꾸미가 상품 크기로 성장하기 이전에 낚시활동 등의 형태로 자연 생산량의 절반에 가까운 자원이 소모되고 있어, 주꾸미 자원의 감소 요인이며 이에 국민의 인식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FIRA 하두식 서해본부장은“FIRA는 향후 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현재 어업인과 지자체와의 협업체계로 운영 중인 동 사업의 효과가 기대 수준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국민 레저활동도 중요하지만 수산자원 보호가 먼저라는 인식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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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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