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부터 농림수산 분과위원회와 도시환경 분과위원회 등 5개분과위원회 49명으로 구성된 태안군 군정발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모든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시.군정자문위원회와는 격(格)이 다른 발전위원회다.

 

이들49명은 신분보장이나 월급은 없다. 그러나 표를 의식하는 정치인들과 상사의 눈치를 보는 공직자처럼 거칠게 없는 무관(無冠)의 제왕들이다.

 

이들은 군정 발전이라면 백사를 전폐할 각오로 자원했을 것이다. 또 회의시마다 받는 수당의 몇 십배 를 내서라도 지역과 군정발전에 일조 할수 있다면 자기 한 몸을 불사를 각오가 돼 있을 것이다.

 

그래서 주민들의 의견과 지역의 요철(凹凸)을 찾기 위해 광맥(鑛脈)을 찾는 광부(鑛夫)의 심정으로 노력할 것이다. 특히 바다환경과 먹거리 분야를 관장하는 농림수산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 또 기획행정홍보위원회와 체육관광위원회에 제언한다.

 

49명 위원들은 농림수산분과 위원회 홍언표 위원을 본 받자. 홍언표 위원은 지하에 묻힌 금맥(金脈)을 찾는 심정으로 들녘과 바닷가를 수시로 돌며 환경을 좀먹는 독소(毒素)를 찾고 있다.

 

홍위원은 요철(凹凸)은 봐야 고치고. 면장은 알아야 할수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한다. 홍위원은 수산행정은 물론 바다의 생태와 환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가다.

 

노무현 정부 때는 총리실산하 국무조정위원회 해양환경팀원으로 활약하면서 바다환경을 개선한 공(功)으로 당시 건설교통부장관의 표창을 2회씩이나 수상했다.

 

홍위원은 태안의 명소 만리포와 안면도행 도로 확포장의 불씨를 붙여 오늘의 도로가 확포장 됐다고 한다. 홍위원은 지금도 해변과 들녘을 누비며 생태(生態)환경을 살핀다.

 

이는 모두가 본받자. 군의원의 7배가되는 49명 위원들은 법적인 신분보장과 1인당 500만원씩의 연구비는 없지만 이들 못지않게 지역발전을 위해 족적을 남길 연구를 해주기 바란다.

 

발전위원들은 표를 의식하는 정치인과 상사의 눈치를 보는 공직자들과는 달리 할말은 하자. 농림수산위원회는 바다환경을 해치는 통발과 닻줄 같은 어구에 고유번호를 부여해 선주를 알 수 있는 어구실명제와 군립 건어물건조장 건립제안을 해보라.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예산 절약 등 장점이 많을 것이다. 또 도시환경위는 8개 읍 면장들에게 관내순찰을 바로 해줄 것을 주문하라.

 

읍면장을 포함한 700여 공직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관내를 보면 무당집 깃발 같은 빛바랜 군기나 찢어져 펄럭이는 태극기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들녘을 좀먹는 폐비닐도 없을 것이다. 또 기획행정홍보분과위원회는 쓰레기민원을 해결할 솔로 몬 의 지혜를 찾고 만방함녕(萬邦咸寧=온세상이 편안...)한 태안을 건설하라. 주민들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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