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발생 문제와 관련해 관내 배수지 12곳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든 배수지에서 소형생물(깔따구 유충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태안에는 별도의 수돗물 정수장은 없으며, 수돗물 전량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하는 보령댐 정수장에서 공급받고 있다.

보렴댐 정수장은 유충 발생의 원인이라고 추측되고 있는 활성탄 여과지를 이용하지 않는 표준정수처리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정수장 확인 결과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군은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유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배수지 출입구 △점검구 △환풍구 등 유충의 외부 유입이 가능한 모든 통로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으며, 총 63곳에 대해서는 초미세 방충망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질 문제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체계를 운영하고 수질민원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확인 및 조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대비하는 한편, 군 홈페이지에서도 수돗물 유충관련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가세로 군수는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태안의 수돗물은 유충 발생 문제로부터 안전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해 군민들께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미래

SNS 기사보내기
태안미래
저작권자 © 태안미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