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표 충남도의원이 양승조 충남지사의 특사 자격으로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은 지난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 총리를 만나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이 담긴 충남 혁신도시의 조속한 지정을 촉구했다.

이날 총리실 방문은 정 총리와 홍 의원 간의 정치적 친분 관계를 잘 알고 있는 양승조 지사의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이자 발달·중증장애인 가족의 애원이 담긴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충남 장애인가족 힐링센터는 휴식을 갖기 어려운 장애인 가족의 휴식과 회복 등을 지원하는 시설로, 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국내 최초 장애인 가족의 복합휴식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장애인 돌봄 인프라 확대 및 장애인 가족의 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역점사업인 만큼 국비 확보가 관건이다.

홍 의원은 이와 함께 충남 서해안 지역민들의 염원인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충남 홍성과 경기도 화성 송산을 복선전철로 잇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2조 4000억여 원이 투입된 대규모 SOC 사업이다.

하지만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감액 조정된 바 있다.

홍 의원은 “이날 건의한 충남의 역점 현안 3가지 사업 모두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정부부처 관계자 등을 만나 설명하고 관철되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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