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만리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피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9일 간 만리포해수욕장 상업지구 전면부(노래비~현대마트) 400m에 차량 진입을 통제해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만리포 차 없는 거리’는 해변에 인접한 상업지구 전면부 구역의 교통혼잡을 사전에 방지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여유롭게 해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1일 군 관계자와 만리포관광협회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을 실시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시범운영 중 도출된 문제점들의 보완을 완료했다.

군은 이번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위해 총 12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대형안내판 10개 △바리케이트 7개 △주차금지표지판 40개 △파라솔세트 6개 △행사부스 3동 등의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차 없는 거리’ 내 발광다이오드(LED)플라워와 조명이 달린 형형색색의 우산 349개를 이용한 ‘우산그늘쉼터(50m)’를 조성해 차광효과와 함께 특색있는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무더운 한낮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우산그늘쉼터’에 조성해 ‘분필 그림그리기(주말 오전 10시~오후 2시)’, ‘물총·비눗방울놀이(주말 오후 2시~6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2일 ‘차 없는 거리’ 운영 직전 대청소를 실시했고, 오는 25일에는 가세로 군수 등 군 실·과장들이 모여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차 없는 거리’ 구간은 평소에 상가·주행차량·주차차량·보행자가 뒤섞여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해변을 즐기기 힘든 면이 있었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만리포해수욕장을 즐기실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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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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