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가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도내 하천 및 호소·저수지에 토산어종인 어린 참게를 방류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5∼26일 이틀간 도내 6개 시·군 내수면 9곳에 참게 우량치어 총 22만 9000마리를 지역별로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 지역은 보령시(보령댐·청천지·오포지), 아산시(아산호·삽교호), 논산시(탑정호), 당진시(삽교호), 부여군(지천), 예산군(예당호) 등이며 신청 지역별로 방류 가능량을 감안해 최소 5000마리부터 최대 3만 5000마리까지 배정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참게는 평균 크기 0.7㎝ 이상으로, 민물고기센터에서 지난 3월부터 친어 확보 및 산란·부화, 성육 등 인공 종자 생산 과정의 전반을 관리해 온 우량종자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어린 참게 방류에 이어 오는 9월에 붕어, 동자개, 다슬기 등 내수면 수산종자 110만 마리를 지속 방류할 예정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경제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품종에 대한 시험·연구를 지속해 도내 수산 자원을 풍부하게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방류한 어린 참게 보호를 위해 방류 수면에 대한 일정기간 포획 금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는 지난 1987년 개장 이래 33년간 어업인 소득 증대 및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16품종 2016만 마리의 토산어종을 꾸준히 방류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연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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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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