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출하 조절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는 ‘소형 저온저장고’를 확대 지원한다.

군은 올해 1억 7천만 원을 들여 소규모 원예작물(과수·채소) 농가에 ‘소형 저온저장고’ 64동(9.9㎡)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온저장고’는 농산물의 수확기 홍수 출하(일시에 농산물이 초과 공급되는 것) 예방과 신선도·상품성 유지 등에 활용도가 높아 최근 많은 농가들이 필요로 하고 있는 시설이다.

이에, 군은 원예작물 재배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소형 저온저장고 지원 사업(13동)‘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5배 가량 대폭 확대된 64동을 지원 한다고 했다.

농가당 총사업비 540만 원의 50%를 군이 보조한다.

군은 농가 선정 시 로컬푸드 매장 출하 농가 및 소규모·고령·여성·친환경 재배농가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농림축산식품사업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 농가를 선정했으며, 6월 말까지 설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소규모 원예농가들의 경우, 유통망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동종의 작물일 경우 수확시기가 비슷해 한 번에 많은 물량의 출하로 가격이 급락하는 문제 등이 있어 농산물 저장시설이 필수가 되고 있다”며 “이번 소규모 저온저장고 지원 사업을 통해 태안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과 출하 조절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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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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