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징검다리 황금연휴가 이어져 태안군은 고남면부터 이원면 만대까지 관광객이 장사진을 이뤘다.

태안군에 약800여개의 펜션들은 지난 달 중순부터 예약이 시작되어 황금연휴 동안은 100%에 가까운 숙박이 이루어 졌으며 바닷가에 숙박을 잡지 못한 관광객들은 태안읍까지 들어와 태안시내 숙박업소도 북적였다.

나아가 태안군에 1200여개의 각종 식당들도 오랜만에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반짝 호황을 맞기도 했다.

징검다리 연휴 첫날부터는 태안에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까지 자동차로 2시간 이상이 소요되어 중간에 차를 돌려 되돌아 올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했고 태안읍에서 만리포해수욕장 방향 역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교통체증이 계속 되었다.

소원면에 거주하는 A씨는 코로나 19로 어려운시기가 계속 되어져 힘이 들었는데 오늘 같은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이 몰려와 호황을 이루는 반면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양심의 민낯을 보는 장면도 있어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번 연휴 동안 관광지는 물론 해변가 여기저기에 관광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로 주민들은 골머리를 앓았다.

안면도의 모씨와 소원면의 모씨는 태안군에서 징검다리 연휴를 맞이하여 방역 부분에 취중하다 보니 환경에는 미흡한 면이 많았다며 이번 연휴에 많은 관광객이 온다는 것을 숙박업소들의 예약률만 봐도 알고 있었을텐데 쓰레기 청소 하는 부분은 신경을 안섰는지 여기저기에 쓰레기가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관광객들에게 태안이 쓰레기 천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앞으로 태안군청은 태안관광발전과 군민생계를 위해서 선제적 대응을 부탁한다고 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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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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