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태안의 ‘얼굴’인 태안버스터미널이 새 단장 된다.

또한, 구명뗏목 설치 의무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민들도 미소를 짓게됐다.

홍재표 충남도의회 부의장(태안1·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태안터미널 정비를 위한 특별조정교부금확보와 도내 낚시어선 600여 척에 부착할 구명뗏목 설치 예산을 확보 했다고 밝혔다.

1999년도에 건축된 태안버스터미널은 군내 23개업체가 입주한 복합상가로 이뤄졌으며 연간 수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태안의 대표적인 공공시설이다.

이번 예산 확보로 터미널 내 노후된 부분의 보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홍 부의장은 “태안버스터미널은 버스를 타고 태안을 찾는 관광객이 처음 마주하는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건축 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이번에 반영된 예산이 관광 도시에 걸맞는 시설로 탈바꿈해 손님 맞을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말했다.

이와 함께 확보한 구명뗏목 설치 예산은 불황을 겪는 도내 어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지역 어민들은 구명뗏목 설치 의무화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고 홍 부의장은 지난 2월 의회 접견실에서 이들과 만나 예산지원 적극 건의 등 해결책 마련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홍 부의장은 “안전을 위해 설치를 의무화한 구명뗏목이 비싼 구입비 문제를 영세한 어민에게 전부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번 예산지원 뿐 만 아니라 어민이 걱정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개선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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