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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오피니언사설
일부공직사회의 복지부동
편집국 기자  |  ta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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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9  1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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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점심도시락 450개보다 체열 재는 중고 체온계 하나가 소중한 태안의료원, 소통과 불통의 차이점은 너무나 컸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취임 후 6만4천 태안군민에게 큰 선물을 하였다. 그 것은 바로 신속민원실을 신설하여 군민들이 각 종 인·허가 사항과 민원 등을 군청 내 여러 과를 돌며 헤매는 번거로움을 없애 주었다.

신속민원실의 주 업무는 민원인이 신속민원실에 각 종 서류를 접수하면 민원인을 대리하여 (예)건설과, 농정과, 환경산림, 수산과 등 과 업무 협의하여 원스톱 업무처리 해주는 부서이다.

이러한 업무처리로태안군 6만4천 군민은 군청을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을 절약하며 행정업무를 몰라 허둥지둥 하는 답답함도 덜었고 더욱 좋아진 점은 몇 개월씩 걸리던 인·허가 기간이 단축되어 외지인들이 투자를 증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태안군민은 물론 외부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가세로 군수는 모든 민원을 신속 처리하여 태안군민들의 생활 편의와 지역발전을 꾀하고자 공직사회의 일부 저항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행 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본다.

 

일부 공직사회의

복지부동

 

반면 일부 공무원들이 복지부동 하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 태안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

얼마 전 태안의 모 봉사단체 임원들이 본 사를 방문한 바 있다.

모 봉사단체 임원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전국 노인회관과 복지시설들이 현재 휴관중임으로 삶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이 오갈 곳이 없고 하루에 제대로 된 식사는 노인회관에서 먹는 점심식사가 전부였는데 요즘은 그런 식사다운 식사를 하루에 한 끼도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 말을 전해 듣고 독거 노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도시락 봉사 준비 중에 어려운 일이 있어 협조 받고자 왔다”고 하였다.

그 내용은 힘든 독거 노인들을 선정하여 하루에 약 15명에게 도시락 배달을 하며 한달 동안 약 450그릇 정도를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최근 서산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걱정이 된다며 의료원 입구 출입할 때 쓰이는 체온계를 구입하여 독거 노인들에게 도시락 배달과 함께 발열 체크 봉사도 하고 봉사원들의 전염위험에서 벗어나 편안한 마음으로 봉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체온계를 구입하기 위하여 태안약국은 물론 서산지역까지 돌아봐도 체온계는 구입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한 번 더 알아보자는 생각에 인터넷 장터까지 찾아 봤지만 1개도 구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봉사 회원들은 이왕 마음먹은 거 구해보자는 생각에 해외직구 판매장에서 체온계를 구입할 수 있었고 태안까지 도착시일은 약10일~15일이 소요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사용할 체온계가 없어 봉사를 시작도 못하고 있다며 걱정이다 라는 말과 함께 어느 곳이든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체온계가 도착할 때까지 잘 쓰고 돌려 주겠다며 본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필자는 봉사단원들이 너무 고맙고 대견하여 공공의 이익을 위해 며칠 동안 대여해 쓰는데 그거야 어렵겠냐고 답한 후, 곰곰이 생각 하다가 태안군의료원이 생각나 바로 찾아가 봤다. 가격도 얼마 안 되는 소모품에 불과 하기 때문에 별 신경 안 쓰고 갔었다.

필자의 도움요청에 태안의료원 모씨와 또 다른 모씨 두 분과 대화가 진행됐고 결론은 태안군 예산이 5천억 원이 훌쩍 넘는데도 단돈 몇 만 원짜리 중고 체온계 하나도 여유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온계를 가지고 봉사하면 더 위험하니까 문 밖에 도시락을 놓고 오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친절히 말해줬다. 이 말에 필자는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코로나 확진자라면 문 밖에 도시락을 놓고 오는 게 맞는 방법이겠지만 확진자도 아닌 독거노인들에게 어떻게 식사를 문밖에 놓고 오라고 할 수 있을까? 필자는 한 동안 넋을 잃고 그 분을 빤히 쳐다 보다 되 돌아 오고 말았다. 돌아오면서 드는 생각이 정말로 태안의료원에 중고 체온계 여유분이 없을까 아니면 크던 작던 국가 재산이기 때문에 없다고 했을까 많은 생각에 머리가 복잡했다.

더 나아가 공공기관에서 자발적으로 도와줘도 살기가 힘든 비상 시국에 말이다.

본 태안미래신문사도 태안지역 군민들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예방 행동수칙 등의 질병관리본부 포스터, 1회에 약 일백만 원 하는 광고를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몇 주째400만원 상당을 봉사하고 있다. 본 지도 코로나19로 적자에 허덕이지만 조금이라도 힘을 합치고 싶은 마음에서다.

코로나19 사태는 전쟁터와도 같은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태안군민과 각 기관, 각 언론사 등이 소통하며 서로 도와줄 때 이 역경을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어려운 시국에 태안군민의 맨 앞에서 희생과 봉사를 해 줘야 할 공직자가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태안군민들은 누구를 믿고 의지하며 코로나19 대란을 헤쳐 나갈지 난감하기만 하다.

결론은 체온계 하나 때문에 외롭고, 춥고, 배고픈 독거 노인들에게 전해지는 도시락 봉사 계획은 봉사자들의 안전이 담보가 안 되어 취소 되고 말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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