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해 가뭄과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던 농업인들을 위해 ‘종자은행’을 설치하고, 고품질 벼 종자 확보에 대한 특별지도에 나서며 풍년농사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달 31일 벼 보급종 신청 등록을 마감하고, 정부보급종 외 자율교환 채종포산, 농가 자율교환 등을 통해 200여 톤의 벼 종자를 확보했다.

올해 벼 보급종 공급가격은 1포(20kg) 기준으로 △일반벼(메벼) 소독종자 4만 6,500원, 미소독종자 4만 4,700원 △찰벼 소독종자 4만 8,120원, 미소독종자 4만 6,320원으로 작년보다 300원 내외로 인하된 가격에 공급한다.

아직까지 벼 보급종 종자를 신청하지 못한 농업인은 이달 28일까지 △삼광벼 △미품벼 △해품벼 △대안벼 △세일미벼 △영호진미 △오대벼 △추청벼 등을 국립종자원에 개별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종자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영숙 기자

 

SNS 기사보내기
백영숙 기자
저작권자 © 태안미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