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족, 조선족 불법인력시장 20여곳 2,000여명 파악, 130여명 추가 유입

농촌 근로자 80%가 중국인, ‘우한 폐렴’ 우려속 일손 부족으로 전전긍긍

 

 

중국발 ‘우한 폐렴’ 사태로 인해 농촌인력 시장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한족, 조선족, 중국인의 비중이 큰 농촌 인력시장에서 감염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중국 춘절( 1월 24일 ~ 2월 2일 ) 기간 전 후로 고향에 다녀온 이후 감염 가능성이 높을 것 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태안군 인력시장 협회 M씨는 “태안에 인력시장은 8개읍,면 50여 곳이 운영 중이며, 이중 30여곳이 골목에서 불법 음성적으로 인력시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안다”며 “태안인력시장 협회는 춘절 전 후 신규 중국 용역을 받거나 쓰지 않고 있다. 우한폐렴 감염우려 때문에 신중을 기하며 군에 협조를 하고있는 상태다. 하지만 지난 주 태안지역에 가족방문 등 편법을 동원하여 중국지역에서 130여명이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군 경제진흥과에 경찰과 공조하여 음성적으로 운영하는 불법인력사무소 단속과 관리감독을 정식으로 의뢰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군 경제진흥과 담당부서에는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하신 것이 맞다. 관심을 가지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나갈 것을 약속 드렸다”라고 밝혔다 .

관내 인력시장 수습 비중이 중국인만 해도 70%이상 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법 체류 중인 농촌 현장 내 외국인까지 합치면 전체 외국인 근로자와 중국인 근로자의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관내 농촌현장에 중국인이 많은 까닭은 단연 현장에서 근무할 국내 인력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속되는 청년 실업률, 취업난 속에서도 농촌현장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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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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