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하만식)는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쯤 충남 태안군 영목항에서 입항 계류작업 중 출렁이는 파도에 맞아 선상에서 바다로 떨어진 60대 어민 박 모씨(67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겨울바다에 떨어진 뒤 부유물을 붙잡고 ‘사람살려’라고 외쳤고 때마침 아무도 없던 계류시설 순찰을 마치고 복귀하던 정창기 경장과 홍승현 일경에 발견돼 천만다행히 안전하게 구조됐다.

태안해경 영목출장소 정경장은 “어민 고령화와 나홀로 조업으로 뜻밖의 위험사항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최소한 부력조끼, 방수팩 등으로 방수조치한 핸드폰 등 2가지는 꼭 챙겨달라”는 말과 함께 고속화된 선박들도 항계내에선 운항속도를 준수해 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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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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