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초등학교(교장 강희대)는 지난 달 27일 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 하는 「언제나 맑음」 연극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은 태안초 전체 학생(487명)을 대상으로 상연되었다.

「언제나 맑음」공연은 착하지만 좌충우돌 사고뭉치인 찬우, 시각장애를 가진 맑음이, 한국말이 서툰 건이가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가며 연극부를 이끌어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다는 내용이다. 학생들은 시각장애를 가진 맑음이에게 보이는 찬우의 태도를 통해 사람들이 가지는 편견을 보고, 찬우의 인식과 행동이 변화하는 모습을 통하여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하여 긍정적인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장애인 배우들의 연기를 직접 관람함으로써 성인 장애인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편견을 해소 할 수 있었으며, 장애학생과 더불어 살아가는 학교 생활에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언제나 맑음」공연을 상연한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은 2001년 창단되었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장애인 극단이며 장애인 배우들에게 지속가능한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통합교육연극을 진행해왔다.

태안초는 “2019 문화예술 체험 중심의 장애인식개선학교”로 선정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장애인 예술가 초청 문화예술 공연 및 장애예방교육, 장애인의 날 신문 발간 등을 실시하여 장애학생 인권보호를 위한 교육환경 조성에 노력해왔다. /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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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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