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승기)는 공원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대청부채’의 대체 서식지를 조성하여 지난 달 24일 100여 개체를 심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지난 2013년 공원 내 일부 지역에서 대청부채 16개체가 자라는 자생지를 처음 발견하고 출입통제 등 서식지 안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했다.

그 결과, 올해 자생지에서 대청부채는 51개체로 증가했으나, 서식면적이 작고 주변 식생경쟁에서 밀려날 우려가 있어, 공단은 자생지 인근에 대체 서식지를 조성하고 이번에 100여 개체를 심은 것이다.

대체 서식지에 심은 개체는 자생지에서 채집한 씨앗으로 증식했으며,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식재지 물리 환경, 식생, 토양, 유전자 분석, 분포예측추정(모델링) 등의 과학적 자료를 확보하고 진행되었다.

대청부채는 붓꽃과 식물로 잎이 부채처럼 퍼지고 8~9월에 연한 보라색 꽃이 핀다.

/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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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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