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중심, 태안읍 중앙로 일원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진 신명나는 2019 태안거리축제가 완연한 가을날 속에서 대성황을 이뤘다.

태안거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강웅)가 주관하고 충청남도, 태안군, 한국서부발전(주)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태안군민과 관광객 등 하루 유동인원 20,000여명이 참여하며 태안대표축제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태안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태안거리축제는 중앙로상가번영회(회장 이강웅), 특산물전통시장상인회(회장 문기석), 등 이 함께 화합과 소통하여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축하공연과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다.

오전 11시에 시작된 개막식은 가세로 태안군수, 성일종 국회의원, 김기두 군의장, 홍재표 도부의장과 정광섭의원 등 을 비롯한 주요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가세로 군수는 환영사에서 “태안거리축제가 태안군민의 대표축제가 되었다. 이는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공”이라며 ”아무쪼록 오늘 하루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그맨 엄용수 사회로 시작된 축하공연에는 현당, 정혜림, 권성희, 전미경, 비타민엔젤 등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줄을 이으며 축제를 달구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기획된 원도심 노래자랑과, 청소년페스티벌, 어린이 동요대회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와 관광객 유치에 한 몫 해 태안거리축제를 빛나게 했다는 평이다.

주무대에서 펼쳐진 원도심 노래자랑은 전국각지에서 몰린 많은 지원자가 참가하여 지난 달 5일 예심을 거쳐 8명이 선발되어 본선을 펼쳤다.

이에 인천에서 온 사랑아를 부른 정순애씨가 영예의 대상(상금100만원)을 차지했고, 금상(상금50만원)은 숨어있는 바람소리를 부른 서산에서 온 박정희씨가 , 은상(상금30만원)에는 멀리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온 김재종씨가 수상하였다.

이와함께 동상에는 대전시에서 참가한 노규완씨가수상하였고, 태안의 박명화씨와 이모숙씨는 각각 장려상, 인기상을 차지하였다.

특히 대상을 받은 정순애씨에게는 한국가수협회 가수증이 수여됐다.

또한 주무대에서는 태안예총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무대운영과 관리가 빛났다.

원도심 노래자랑에 이어 펼쳐진 어린이 동요대회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하였으며, 어린이들의 밝고 예쁜 모습은 마지막까지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아 큰 호응 속에 치러졌다. 이날 대상(상금100만원)을 차지한 아트피아 중창단(전북전주)의 전선아 지도교사는 “타 지역에서 태안까지와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려고 참가했는데 대상이라는 큰 상도 받고 태안 거리축제의 다양한 볼거리도 보고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우수상(상금50만원)에는 소리요정 중창단(전북군산), 우수상(상금30만원)에는 톤보이즈중창단(전북전주)과 백화초 꿈나무(태안백화초) 두 팀이 수상하였으며, 장려상(상금10만원)에는 빛소리 중창단, 두빛나래 중창단이 수상하였다.

보조무대에서의 청소년 페스티벌은 그야말로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이 되었고 남녀노소가 가리지 않고 걸음을 멈추게 한 끼 많은 청소년들의 공연은 축제를 한층 더 즐겁게 하였다는 평이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청소년들의 공연에 그치지 않고 대회를 치러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좀 더 동기부여가 되고자 순위를 정하여 상을 주었다.

이에 대회의 심사를 맡은 모 교수는 심사평에서 “참가한 학생들의 실력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잘 하였고, 오늘의 대회뿐 아니라 훗날 K팝스타가 되어 TV에서도 볼 수 있는 학생들이 있을 만큼 실력이 좋다. 상을 받지 못하였어도 실망하지 말고 즐기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대상(상금100만원)에는 홍성에서 참가한 박효선학생이 수상하였으며 흥겨운 트롯트를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금상(상금50만원)은 태안의 F2L이, 은상(상금20만원)은 드럼을 연주한 서산의 강현석학생이, 동상(상금10만원)에는 태안의 꽃단미녀들 외 두팀이 수상하였다.

태안거리축제추진위원회 이강웅 회장은 폐회사에서 “새롭게 추진된 원도심노래자랑과, 어린이 동요대회, 청소년페스티벌은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한데 어우러지는 거리축제를 만드는데 굉장히 유익했다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2019태안거리축제는 날씨, 공연, 주민참여와 상권활성화가 모두 잘 이루어져서 매우 성공적인 거리축제가 되었다”며 “관계자와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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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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