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증축계획 실효성 의문…별도 신축, 의료진 보강 주문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이 지난 11일 제3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홍성의료원 종합검진센터 이전 신축을 제안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홍성의료원 종합검진센터는 2018년 기준 의료종사자는 22명, 환자수는 5만 1173명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2023년에는 이용인구가 평균 8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되면서 검진시간 부족과 공간협소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 홍성의료원 건물을 증축할 계획이지만, 단순 증·확충만으론 교통 혼잡과 진료시간 연장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기존 건축물을 증축할 경우 보강에 따른 추가 비용과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며 “종합검진센터를 의료원 주변 부지에 별도로 이전·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성의료원에서 별도동으로 운영 중인 재활전문치료센터의 의료인력 1명당 입원환자 비율은 246.5명, 외래환자의 경우 190명에 달한다”며 “의료인력 조기 확보를 통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있도록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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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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