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서장 김경호)는 지난 12일 저녁 9시 23분경 태안읍 도내리 도내나루터 인근에서 해루질 중 방향감각을 상실해 위험에 빠진 일가족 9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도내나루터 인근에서 박모씨(남, 40대)를 포함한 일가족 9명이 해루질을 하던 중 방향을 잃어 119에 신고했다.

이에 소방대원 15명과 해경 4명, 경찰 2명이 출동해 신고자와 유선통화를 하며 신고자 일행의 위치를 파악·수색활동에 돌입했다.

주변 수색 중 신고자가 경광등이 깜빡거리는 것을 발견해 소방대원은 신고자 일행을 경광등 쪽으로 유도해 이상 없이 구조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태안에 찾아온 일가족 9명은 서울과 인천의 거주지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었다.

이수영 구조대장은 “발견이 늦었으면 물이 차올라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유관기관과의 수색활동으로 신고자 일행을 조기 발견해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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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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