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중국 캠핑용 카라반 제작 기업으로부터 2300만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2일 도청에서 왕웨이위안(Wang WeiYuan) 컴팩스알브이(Compaks RV) 대표이사, 김석환 홍성군수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컴팩스알브이는 카라반 트레일러 및 세미트레일러를 제작하는 전문회사로 2014년 중국 산동성 영성시에 설립한 뒤 북미, 유럽, 호주, 한국 등에 수출(95%)을 주력해온 회사다.

컴팩스알브이는 이번 협약체결로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단 3만 1394㎡에 에프디아이(FDI) 2300만 달러를 투자, 연간 1000대를 생산하는 카라반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한국을 카라반 신모델 수출을 위한 테스트 시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도내에서는 향후 5년간 매출 2000억 원, 상시고용 150명, 수입대체효과 400억 원과 지방 세수 증가 및 지역 고용창출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은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하고, 안면도, 계룡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고 있어 캠핑문화가 발전하기 좋은 곳”이라며 “이번 투자협약으로 국내 카라반 산업은 물론 충남 관광 산업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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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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