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지난 21일 신진항 전용부두에서 태안 어린이집 유치원생 36명에게 함정 승선 체험을 선사해 어린 꿈나무들과 보호인솔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경비함정 승선체험에 참여한 태안어린이집 36명의 유치원생과 6명의 보호 인솔교사들은 해양경찰로부터 직접 안전교육을 받고 경비함정 조타실, 기관실 등 함정 곳곳을 둘러보며 경찰장구 체험도 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유치원생 인솔교사인 이모씨는 “우리나라 바다 수호에 여념이 없으실 텐데 귀한 짬을 내 우리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선사해 준 태안해경에 깊이 감사하다”며 어렵겠지만 어린이들에게 이런 체험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랬다.

경비함정 313함 조한표 함장은 “인구절벽 끝에 선 대한민국호를 이끌어갈 미래 어린 꿈나무들에게 함정승선 체험을 통해 바다 비전과 꿈을 심어준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한편으로 “영토의 4.5배에 달하는 우리 바다를 제한된 경비함정과 인력으로 지켜가는 해양경찰의 현실적 어려운 점”은 널리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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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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