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이진헌, 이하 충남지속협)는 지난 19일 기후변화취약성 개선 및 지속가능한 충남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농촌형 기후변화대응 시범사업 결과 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촌형 기후변화대응사업은 홍성군 일대 딸기작목 27개동 시설 하우스를 대상으로 지난 5월초 친환경 온실용 차광제를 도포하고, 농민들이 계측장비를 이용해 온도 차이를 밝혀냈다.

이 실험 결과 딸기농가의 경우 1개월 이상 수확일수를 증대시킴은 물론 적당한 일조량으로 인해 고품질 제품을 수확할 수 있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지속협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충청남도 농림축산국과 함께 데이터를 공유하고 온실용 차광제 사업을 더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키로 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저비용을 투입해 딸기농가는 물론 다양한 품목의 시설원예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범사업 신청 홍성군 딸기 작목반원들은 평가회를 통해 “기후변화 영향으로 3월~4월부터 하우스 시설 내 온도상승으로 온도저감 방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인데, 온실용 차광제는 기존의 방식보다 저비용으로 하우스 내 기온을 낮춰 고품질의 딸기 생산 및 노동력 절감 등의 효과가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내년도 사업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한편, 시범사업 모니터링은 홍성군에서 지원한 ICT기반 대기측정장치를 통해 10분 단위로 하우스 내·외부의 온·습도 등을 약 한 달

정도 측정하여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분석결과 최고온도는 일반 하우스보다 10.4℃정도 낮은 것으로 산출되었다.

또한, 제품 생산업체인 노루기반에서는 “차광도료는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전분성분)를 사용하여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연적 제거가 가능하여 친환경 농가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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