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2019 충남 다가족 다문화 페스티벌’ 행사 중 ‘다가족 음식 페스티벌’에서 태안 참가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일반가족과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이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태안의 ‘두리하니’ 팀이 7개국 17개팀 참가한 ‘다가족 음식 페스티벌’에서 ‘고수향을 품은 장어신랑 마늘각시’의 요리로 대상을 차지했다.

‘두리하니’ 팀의 김성조(여,55), 부티짱 씨(여,33)는 “태안 특산물인 바다장어·육쪽마늘과 베트남의 향이 담긴 고수·라이스페이퍼를 사용, 태안에서 맺어진 서로 다른 문화가 음식을 통해 조화와 화합을 이루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생각지도 못했는데 대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2019 충남 다가족 다문화 페스티벌은 ‘함께하는 가족, 더 행복한 충남’이라는 주제로 도내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근로자, 한부모 및 조손가족, 보훈가족, 일반가족 등 3,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도민합창 퍼포먼스 △세계의상페스티벌 △도민 공연 △노래 한마당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부스와 문화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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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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