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제71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4일간 충남 서천군 일원에서 열린 제71회 충청남도민체전에 선수 323명, 임원 16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9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친 결과 금메달 19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6개 등을 획득하며 종합득점 15,800점으로, 개최지 서천군을 제외한 군 단위에서 1위(전체순위 8위)를 차지했다.

태안군은 강세 종목인 씨름(우승), 수영(2위), 게이트볼(2위)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상위권 성적을 거뒀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도자들의 열의와 선수들의 땀의 결실로 궁도(2위), 야구(3위) 종목에서 선전했다.

또한 배구, 축구, 배드민턴, 탁구 등 토너먼트 경기 종목 등이 8강에 진출해 종합순위 8위를 거두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특히 수영종목 여자초등부의 기가영 학생(태안 원북초)은 접영 50M, 접영 100M, 계영 200M, 계영 400M에서 1위를 차지해 4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군 관계자는 “개최지 서천을 제외한 군 단위에서 1위를 한 것은 선수와 임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도민체전을 빈틈없이 준비한 결과였다”며 “더불어 군민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격려가 태안군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천안시가 종합점수 26,000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산시와 서산시가 그 뒤를 이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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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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