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5일 창조관 강의실에서 태안읍 송암1리 총각무(알타리무) 재배농가와 생강 재배농가 30여명을 대상으로 ‘농약노출 정도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농약노출 정도 검사는 농업인 건강증진을 위한 ‘농업인 농약중독 예방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단국대학교병원, 충남농업안전보건센터와 협력해 추진됐다.

이날 검사에서는 농업인의 농약 주요 노출요인을 조사하기 위해 △일반혈액검사 △소변농약대사체검사 △폐기능검사 등이 실시됐으며, 특히 작업환경의학과 전문의가 농업인의 신체 상태와 연령, 작업환경에 맞춘 심층상담을 진행했다.

한편 ‘농업인 농약중독 예방기술 시범사업’은 농약살포 및 취급 시 보호구 착용으로 농약 노출 최소화해 중독을 예방하고, 농약살포작업 개선을 위해 농약노출정도 검사 및 안전보호 장비와 농약보관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검사를 시작으로 농가에 잠금장치가 있는 농약 안전보관함과 농약 보호구 등을 보급하고, 앞으로 4차례에 걸쳐 농약중독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약중독에 대한 농업인 의식을 개선하고 농약 안전사용 및 안전관리 교육 등을 통해 쾌적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독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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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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