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지난 18일 충남 태안군 천리포 닭섬 인근 해상에서 돌풍에 귀항하다 탈진하여 표류하던 카약 탑승자 김 모(35)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 모씨는 6시 30분께 천리포항을 출항하여 바다 낚시를 하다 10시쯤 갑작스런 돌풍을 만나 귀항하다 탈진하여 표류하다 태안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관할 모항파출소 순찰정 등 구조세력을 보내 천리포항으로 안전하게 이동조치 후 건강상태 등 이상이 없어 현장계도와 함께 귀가 조치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다행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갖추고 스마트폰을 휴대하여 구조 신고하는 등 침착하게 잘 대응해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바다는 언제든지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7일 밤 9시 13분께 태안 안면 몽산포구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하다 고립된 30대 고립자 김 모씨(38세)를 구조했다.

당시 고립자는 가슴장화(웨이더) 차림에 해루질하다 발이 갯벌에 빠져 혼자 빠져나오지 못하자 가지고 있던 핸드폰을 이용해 태안해경에 전화해 구조 요청했다. 전화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관할 안면파출소에 구조세력을 보내 썰매형태의 뻘배를 이용해 안전장소로 이동 후 건강상태 등 이상이 없어 현장계도와 함께 귀가 조치했다.

한편, 태안해경은 갯바위, 갯벌, 방파제 등에서 고립, 추락, 익수 등 3대 연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위험장소 점검 및 안전관리시설물 확대, 위험예보 및 순찰 강화 등 예방노력에 집중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바다이용 시민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절실한 때이다.

이 밖에도 지난 19일 오전 9시 27분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어은돌항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선외기 115마력, 097톤) 탑승자 문 모(45세) 씨 등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침 7시 30분께 어은돌항을 출항하여 인근 해상에서 바다 낚시를 하다 9시 16분께 원인미상의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긴급신고 전화 119를 통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전해 받은 태안해경은 경비함정 및 모항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보내 현장에서 추진기 고장 모터보트 탑승자 3명을 경비함정으로 편승시키고 모터보트는 어은돌항까지 예인 조치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레저보트 이용자는 출항 전 연료계통 및 엔진 등 보트상태 점검을 필히 해야한다.“며 각별한 안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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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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