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는 지난달 30일 태안 격렬비열도 남서방 5마일가량 떨어진 인근 해상에서 낚시영업 중이던 A호(FRP 9.77톤, 안흥 외항)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선장 이 모씨(62세), 선원 송 모씨(60세) 및 최 모씨(58세, 아산 거주) 등 낚시승객 17명까지 총 19명 모두 안전하게 구조하고 10시11분께 낚싯배 화재를 최종 완전 진압했다 밝혔다.

낚싯배 A호는 오늘 아침 4시께 태안 안흥 외항에서 낚시승객 17명을 태우고 사고 해역에 도착해 낚시영업 중 기관실 연기를 발견한 낚시승객 최 모씨가 112에 신고했다.

해경 중부지방청을 통해 화재신고를 전해 받은 태안해경은 인근 경비함정을 비롯해 헬기, 해경 구조대 등을 사고현장에 급파하고 군과 어업지도선, 인근 어선 등까지 연락해 총력 태세로 대응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313함(함장 조한표)은 신속하게 선원과 승객 17명을 함정에 옮겨 태우고 선장 안내를 받으며 화재를 진압에 나섰다. 구조된 낚시승객 등 모두 건강상태 양호하며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FRP)’ 재질의 낚싯배 기관실 화재는 10시 11분께 최종 진화됐다.

태안해경은 화재가 최종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등에 대해 조사 예정이며 구조된 낚시인과 낚싯배는 출항지인 안흥항으로 후송, 예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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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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