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서산장학재단(이사장 박성호)은 지난달 31일 서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장학재단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태안 고등학생 72명, 대학생 82명에게 총 1억3천6백4십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박성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뜻 깊은 날 故 성완종 이사장이 더욱 그립다”며 “설립자 성 이사장은 가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수성가한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오늘 장학금을 받는 수혜학생들은 설립자의 뜻을 깊이 새겨달라고”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한 큰 인재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성 이사장의 유훈을 받들어 재단의 목적사업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고 있는 성우종, 성석종 회장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설립자 故 성완종 이사장 형제들은 장학사업 뿐만 아니라 기부선행에도 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충남의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도원이엔씨 성우종 회장과 아들, 그리고 동생 성석종 럭스피아 대표가 나란히 충남의 고액기부자 클럽에 등재 되는 등 기부명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는 김형근 태안군 교육장, 이종렬 서산시 교육장이 함께 참석해 장학금을 수혜받는 학생들을 축하했다.

故 성완종 이사장의 막내 동생인 성일종 국회의원은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8년간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재단 가족 여러분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 드린다”면서 “오늘 장학금을 수혜 받는 모든 학생들과 따뜻한 사랑으로 아이들을 기르신 학부모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장학사업의 뜻을 잘 새겨 지역과 국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산장학재단은 1991년 故 성완종 전 국회의원이 설립해 장학사업, 사회복지사업, 교육사업을 펼쳐 왔으며 지난해까지 약 300억원을 출연해 국내외 2만6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조영순 기자

 

SNS 기사보내기
조영순 기자
저작권자 © 태안미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