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홍재표 의원(태안1)은 지난 22일 충청남도 자치행정국 소관 2019년도 제1차 수시분 충청남도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에서 충남도의 무리한 토지매입 문제를 지적했다.

홍 의원은 “도립공원 내 사유지매입건과 관련하여 일부 시설물 설치를 위해 100만 평이 넘는 사유지 매입에 약 3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고 주장하며, “이는 도민 약 35만 명이 내는 주민세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립공원 내 사유지를 매입하기 시작하면, 타 지자체 및 기관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모든 사업이 공무원 개개인의 돈으로 집행된다는 생각으로 주인의식을 가진 채 업무를 수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220만 도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태안소방서 신축부지와 관련해 향후 상승가치가 높은 토지들을 제외하는 등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질의를 마무리 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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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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