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홍재표 부의장(태안1)이 최근 주요 이슈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한 도내 현안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홍 부의장은 지난 12일 양승조 도지사 및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주요 사업장인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의장은 “국내 대기오염 배출원 분석 결과 현대제철은 전국 635개 대형 사업장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비단 현대제철뿐 아니라. 충남에만 61개나 되는 대형 사업장이 몰려있어, 충남은 미세먼지 배출량 전국 1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1위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도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히 살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충남도와 도의회가 합심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펼 것”이라 강조하고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현대제철도 이에 동참하고 힘써 달라”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전향적 자세를 주문했다.

홍 부의장은 저감 대책과 별개로 지난달 20일 발생한 근로자 이 모(51)씨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홍 부의장은 “이곳 당진공장에서만 이번 사고까지 산업재해로 34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다”고 언급하고, “현대제철에서 노동자들의 사고예방을 위해 경광등 설치와 안전휀스 높이기를 한다는데, 과연 이런 것들이 진정으로 노동자들의 노동환경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며, 노동자들의 안전한 현장을 위해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홍 부의장은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의원들과 태안소방서 및 수산자원연구소 태안사무소를 방문해 22일 예정인 19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를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현재 두 기관의 청사는 태안군이 소유한 부지에 위치해 있어 관리·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충남도가 태안군 내 소유한 토지를 맞교환해 토지 및 건축물 소유권을 일원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군 유지와 도 유지를 교환할 경우, 태안군과 충남도에 발생할 득실을 꼼꼼히 살피며 “교환의 적절성을 따져 태안군과 충남도가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도록 내실 있게 심사 하겠다”고 밝혔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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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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