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8회 임시회에 돌입한 제8대 태안군의회(의장 김기두)가 ‘솔빛대교’ 명칭 확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명칭 변경 불가 입장을 표명했다.

태안군의회 의원들은 지난 8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태안-보령 간 연륙교 명칭을 ‘솔빛대교’로 확정지을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최근 솔빛대교 명칭변경 논란에 따른 군의회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최근 보령시가 솔빛대교를 ‘원산대교’로 개정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구하면서 두 자치단체 간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태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박용성 부의장 등 군의원 7명은 결의안을 통해 “소나무는 태안군과 보령시 양측이 공히 상징물로 지정한 두 지자체의 대표 수종으로 ‘솔빛대교’는 이미 10여 년 간 통용된 명칭”이라며 “솔빛대교 명칭 변경 불가라는 군민의 의지를 표명하고 그동안 사용하던 명칭을 조속히 확정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의회는 8일부터 20일까지 13일간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올해 두 번째 임시회를 갖고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13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를 청취하며, 지난해 10월 제254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실시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시 지적사항에 대한 집행기관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14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 8건의 조례안 및 규칙안을, 15일부터 19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집중 심사할 예정이다.

김기두 의장은 “공직자들이 춘풍추상처럼 군민을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하게 대한다면 군민들께서 태안의 봄이 왔음을 실감할 것”이라며 “군민이 행복한 태안이 될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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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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