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산악회가 지난 4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송년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태안산악회(회장 이성선)는 지난 1988년 3월 초대 정영운 회장을 필두로 창립되어 현재 80여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 전국연합회장기 등반대회에서 3위, 2007년 전국생활체육협회장기 등반대회 충남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거두는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명성을 알려왔다.

이날 송년행사는 안흥새마을금고 최인흥 이사장의 사회로 내빈소개, 공로패 전달, 기념사, 축하케익 커팅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식전공연으로 펼쳐진 색소폰 공연은 참석한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성선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산악회가 30년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 모두가 가족 같은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해 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즐거운 산악회로 만들어 100주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기념사를 하는 자리에서 30년 전 손때 묻은 회계장부(금전출납부)를 들어 보이며, 산악회 기금마련을 위해 빈병과 박스 등 폐품을 모은 흔적을 알리기도 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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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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