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80주년을 맞는 한양대가 독일의 나우만재단과 국내 지역 전·현직 리더가 뭉쳐 새로운 지역리더 육성에 나선다.

지역의 전·현직 리더들이 독일의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양대와 뭉친 이유는 제4차 산업혁명과 미·중 간 패권경쟁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지역리더를 키우지 못하면 지역과 나라에 미래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한양대-나우만재단-지역OB는 지난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오는 21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전 지역리더의 역할과 육성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와 함께 새로운 지역리더 육성을 주도해나갈 ‘신(新)지역리더 교육추진단’을 출범시킨다.

추진단 고문인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는 “전직 지역단체장 중심의 지역OB들이 봉사와 희생의 마음으로 후진양성을 위해 나서는 자리인 만큼 세미나를 겸한 출범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OB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을 보면 김세호 전 태안군수를 비롯해 최성 전 고양시장, 박선규 전 영월군수, 제종길 전 안산시장, 유영록 전 김포시장 등이 있으며, 현직에 몸을 담고있는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등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김세호 전 태안군수는 “지역을 이끌었던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결국 후진양성을 위한 살아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며 “지역과 나라를 위한 교육추진단에 여야 좌우를 떠나 더 많은 고문과 자문위원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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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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