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10원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 동전 중 가장 활용도가 떨어지는 금액으로 10원이 1위를 차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직장인 1,089명을 대상으로 ‘동전의 가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동전 중 활용도가 가장 떨어지는 금액에 대해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10원’이라 답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률7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원(40.1%) △100원(4.9%) △500원(2.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원의 사용도를 묻는 질문에도 ‘활용도 없음’이란 답변이 응답률 45.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비닐봉투 구매 시 사용(39.2%) △물건 구매 시(26.7%) △행운의 동전 던지기 할 때(9.6%) △탈취제로 사용(6.9%) △모니터 전파 차단용 부착(3.1%) △꽃병 속 음이온으로 사용(2.6%) △기타(3.6%) 순이었다.

50원의 경우 10원 보다는 상황이 나았다. ‘물건 구매 시’ 사용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응답률 46.5% 가장 많았다. 이어 △활용도 없음(36.9%) △버스요금 낼 때(18.5%) △경품 스크래치 긁을 때(15.5%) △행운의 동전 던지기 할 때(7.1%) △기타(2.8%) 순으로 조사됐다.

100원 부터는 어느 정도 돈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물건 구매 시’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54.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잔돈 교환(46.9%) △대형마트에서 카드 사용 시(39.9%) △경품 스크래치 긁을 때(14.4%) △행운의 동전 던지기 할 때(7.8%) △활용도 없음(7.2%) △기타(0.9%) 순이었다.

500원은 ‘물건 구매 시’ 사용한다는 응답률이 74.6%로 다른 동전에 비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거스름 돈 사용 시(53.4%) △경품 스크래치 긁을 때(7.3%) △행운의 동전 던지기 할 때(4.8%) △활용도 없음(3.9%) △기타(1.0%)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동전하면 드는 생각에 대해 질문해 봤다. 결과, ‘지갑에 넣고 다니기 힘들다’가 응답률 54.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저금통에 넣기(34.2%) △동전의 위상(가치)이 많이 떨어졌다(23.7%) △거스름돈으로 받기 부담 된다(21.8%) △잘 사용하지 않는다(18.9%) △기타(1.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직장인들의 지갑에는 동전보다는 지폐가 많이 들어 있었다. 현재 지갑에 들어있는 ‘돈의 종류’는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만원’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7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천원(69.3%)’과 ‘오천원(53.1%)’지폐가 상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500원(47.2%) △100원(46.1%) △10원(25.8%) △50원(25.4%) △오만원(24.6%) △십만원(1.2%) △기타(0.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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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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