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5일간 펼쳐진 2018 태안청포대 별주부 문화축제가 5일간 2,000여명의 독살체험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남면 별주부정보화마을(이장 김영운)이 주최·주관하고 태안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남면 원청리 해변 6개의 독살체험장에서 개최되었으며, 하루 200여명을 예상했던 행사 계획과는 달리 매일 같이 400여명 이상의 체험객이 방문해 마을 주민들로 부터 즐거운 비명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독살 1곳당 15~25kg의 물고기(조피볼락)를 채워 놓고, 장갑을 이용 맨손물고기 잡이로 진행되어 가족당 3~10마리(500~700g 크기)의 혜택이 돌아가는 등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물고기를 잡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체험객들은 이날 잡은 물고기로 정보화마을에 위치한 식당을 찾아 매운탕을 끓여 먹는가 하면, 특히 귀가를 하는 가족들에게는 주최측에서 얼음을 넣은 아이스박스 포장으로 집에까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 화성에서 왔다는 한 체험객은 “오늘 하루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잡은 물고기를 집에까지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아이스박스 포장까지 배려해준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보화마을 관계자는 “평소 1인 2만원의 체험비로 운영되는 행사인데 이번 5일간 무료체험 행사로 인해 별주부마을 홍보 효과가 매우 컸다”면서 “보는 관광에서 잡고 즐기는 체험관광으로 트랜드가 변화하는 만큼 정보화마을에서도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허재권 부군수, 김기두 의장, 김종욱 군의원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체험에 참가하는 등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한편, 별주부정보화마을 해변 독살은 옛 독살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자라바위(덕바위) 앞 견본독살 1곳과 해안가에 크고 작은 7개의 독살이 펼쳐져 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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