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은 지난 3일 국내 최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인 태안 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준공 및 연구과제 실증완료 기념식을 개최했다.

2006년 국가 연구개발과제로 추진된 태안 IGCC는 지난 2011년 착공되어 2016년 8월 상업운전을 시작, 2017년 10월까지 설비 최적화와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높여나가는 실증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마침내 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태안 IGCC는 성능시험을 통해 발전효율 42%를 확인하였으며, 실증운전기간 동안에는 수차례의 설비점검으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해 올해는 가동률 86.5%를 기록하고 있다.

발전효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화석연료를 덜 소비하고 동일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으로서 IGCC는 향후 설비 대용량화와 고성능 가스터빈 개발 시 효율 46% 이상, 연료전지(IGFC)와 연계시 50% 이상도 가능하다.

특히 IGCC 발전기술은 합성가스를 생산한 후 연소하기 전에 공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석탄화력의 주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및 먼지를 천연가스 수준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태안 IGCC는 상업용 IGCC 개발의 초석이 되는 실증연구 설비로써 높은 가치가 있다”고 설명하고, “향후 태안 IGCC를 기반으로 노후 석탄발전소를 대용량화, 표준화된 상업용 IGCC로 대체할 경우 국가 온실가스의 10% 이상이 감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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