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지난 1월 31일 오후 10시 55분경 근흥면 가의도 북방 0.5해리 앞 해상에서 암초에 충돌해 침몰되고 있는 9.77톤급 양식장 관리선 A호(서산시 벌말항 선적, 승선원 1명)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A호 승선원 김모씨(남, 63세)는 지난 31일 08시 40분경 전남 목포 신안항을 출발해 서산시 대산읍 벌말항으로 향하던 중 오후 10시 55분경 충남 태안군 가의도 인근해상을 항해하다 암초와 충돌해 침몰되고 있다고, 충남 119경유 태안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요청을 접수한 태안해경은 부근 해상을 경비하던 50톤급 경비정 2척, 태안해경구조대 고속단정 1척, 신진파출소 순찰정 1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오후 23시 07분 현장에 도착한 태안해경 구조대은 침몰중인 선박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승선원 김모씨를 발견, 구조하여 신진항으로 이송하고 119구급대에 인계 하였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사고선박 A호의 승선원 김모씨는 선장이 아닌 A호의 선원으로 면허없이 사고 선박을 운항했으며, 음주측정 요구에도 불응해 태안해경은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수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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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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