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과 대한민국 사구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윤석)가 주관한 2017 대한민국 사구축제가 지난 22일 원북면 신두리 사구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며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식전 행사에 이어 10시 30분에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한상기 군수, 성일종 국회의원, 이용희 태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내빈과 관광객 주민 등 700여명이 모여 사구축제 팡파르를 올렸다. 천연기념물 431호 신두리 해안사구는 화창한 날씨에 어울리는 장관을 드러내며 1,000여명의 걷기대회 참가자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또한, 100여명이 참가한 초.중.고 학생 사생대회는 신두사구 각처에서 가족들과 함께 진행되어 즐거움을 더했고, 걷기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사구 룰렛게임으로 기념품을 받아가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이밖에도 표범장지뱀 종이접기, 사구생물 보물찾기, 생태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며 행사내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오후 3시부터 열린 사구음악회는 베이비 부, 미켈, 섹소폰연주, 밸리댄스 등 연예인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행사가 절정에 달했다.
한 군수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해안사구인 신두리를 찾아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하루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박 모씨는 “말로만 듣던 신두리 해안사구를 가족들과 함께 처음왔는데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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