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의장 이용희)는 지난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제247회 태안군의회 임시회를 운영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임시회 기간 동안에 첫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청취, 의원발의 안건에 대한 조례심사 그리고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를 실시하고 마지막 날 안건에 대한 의결과 폐회를 가졌다.
군의원들은 이번 임시회 기간 중 현장주요 활동을 보면,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청취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지적한 72건의 사항에 대하여 집행부의 처리 내용을 듣고 이에 대한 사항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금번 임시회 기간중에는 백화산 만남의 광장 등 하반기 추진 중인 중대형 사업위주의 사업장 17곳의 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대안제시와 함께 답사결과를 공표함으로써 군민들에게 군정 현안에 대한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380-3번지에 들어설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건립을 앞두고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한 기념관 견학 후 비교 분석된 제안사항을 관련부서에 전달, 사업추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답사결과>
1. 현재의 사업계획으로 볼 때 시설규모가 작고 관광객을 유인하는 요인이 없어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임. 일부 시설의 확장 등을 통하여 전시관 등과는 별도로 관람객들의 유치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주차장 부지도 계획보다 더 확보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2. 이는 사업 추진에 있어 단순히 기념관을 짓는다는 생각만 하지 말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관점에서 보고 이에 맞게 시설규모의 확장과 편의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임.
3. 다음으로 기념관을 건설하면서 지역주민에 대한 배려도 생각할 필요가 있음. 남문2리 인근에는 주민들을 위한 공원 시설이 없으므로 사업 부지를 넓혀 공원과 같이 조성할 경우 지역주민들에게도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고 이는 사업추진에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됨.
4. 또한 시설관리 인원을 학예사를 포함하여 최소 3명이상이 필요할 것임. 관리를 총괄하는 팀장, 유물을 수집 및 관리하는 학예사, 건물의 시설을 유지 관리하는 직원 등 필요 인력에 대한 수급을 관련부서와 사전에 협의하여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여 주길 바람.
5. 동학농민혁명지 중 한 곳인 태안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 고유의 기념관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관광객유치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므로 추진부서에서는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주길 당부 드림.

◈농어촌도로(양산리 ~ 삼호아파트)
총 사업비 7억원이 소요되는 태안읍 삭선리 일원의 태안102호(원가선) 도로 확·포장공사 현장답사 결과다.
<답사결과>
1. 2016년도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보상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협의를 하고 있지만 협의가 잘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보상협의가 늦어짐에 따라 잠재되어 있던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표출되기 시작하였고 이는 군과 의회에 해결방안을 촉구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음.
2. 특히, 마을 주민 간에, 마을과 마을 간에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 이러한 마찰이 더 커지기 전에 행정에서 사전에 충분한 설명으로 주민들을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다시 한 번 주민들에게 사업설명회 등을 실시하여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임.
3. 또한 보상협의를 거부하는 주민들의 얘기를 다시 들어보고 협의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일 시, 다른 대안으로 사업 변경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 그리고 11월까지 다른 대안을 포함한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하여 의회에 별도 보고하기 바람.

◈노인종합복지관 및 노인회관 건립지
태안군 태안읍 남문리 364-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노인복지관은 지하1층, 지상4층으로 노인회관은 지상2층 규모이며 총 사업비 92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공사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답사결과>
1. 노인복지관 및 노인회관의 건립사업이 사업계획에 따라 잘 진행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으나, 사업부지가 건축물의 규모에 비해 좁다는 여러 주민들의 의견이 있음.
2. 복지관의 시설에 맞게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도 많은 편의시설 및 조경부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그리고 주자창 부지 확보도 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음.
3. 준공 후에도 추가적으로 부지를 확보하여 주차장 확보와 야외 활동 시설을 갖추도록 노력이 필요하며 많은 어르신 분들이 찾는 장소이기에 도로에 노인보호구역 지정도 필히 하여주시기 바람.
4. 아울러 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안전하지 못해 보이는 건축물이 있는데, 이 건축물에 대하여도 집주인과 잘 협의하여 철거가 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필히 통보하여 알려주시기 바라며 관련부서에서는 규정에 따라 조치하시기 바람.

◈북부순환도로(중로 1-6호) 공사현장
태안읍 동문리 공덕사~한주아파트에 이르는 태안읍 북부순환도로는 총 90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며 12월 준공 예정이다.
<답사결과>
1. 지난 번 방문 후 의원들이 지적한 종단경사가 12% 이하로 내려가 어느 정도 위험성이 낮아졌다고 보임. 그래도 동절기에는 사고의 위험이 있음으로 내리막 구간에 미끄럼방지시설 등을 철저히 하여 주시고 아래쪽 연결도로와의 교통체계를 잘 분석하여 교통체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 주시기 바람.
2. 또한 공사 후, 자투리 토지에 대한 환매 문제도 있으니 이 부분은 당사자와 잘 협의하여 주시고 남는 공간에 주차장 조성과 횡단하는 사람들을 위한 횡단보도 또는 육교 등의 설치도 이어서 추진하여 주기 바람.

◈백화산 만남의 광장(동문주차장) 조성지
태안읍 동문리 8-3번지 외 3 군민체육관 사거리 인근에 들어설 백화산 만남의 광장은 총 사업비 4억9천만원이 소요되며 2,637㎡의 면적에 주차면수 15면으로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답사결과>
1. 사업이 준공될 경우, 산지쪽으로 절벽과 같은 급경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도 매립하여 안전에 신경을 써 주시고, 대형 차량의 진출입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므로 다각도로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2. 매립 면적이 커지면서 기존과 달리 화장실 부분도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으므로 검토하여 주길 바람.
3. 또한 이곳에 매설되는 우수관의 용량은 크지만, 문화원 쪽(하단부)의 우수관의 용량은 이보다 작은 것으로 매설되어 있어 차후 배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임. 관련부서와 협의하여 이 부분의 문제도 필히 확인하고 조치하여 주기 바람.

◈백화초등학교 앞 가로수
백화초등학교 삼거리부터 교육문화센터 앞 삼거리에 이르는 가로수 식재 사업은 총 1억5천1백만원의 사업비로 소나무 93주가 식재되어 지난 6월 준공을 마친 상태다.
<답사결과>
1. 소나무는 다른 조경수와 비교하면 무엇보다도 유지관리가 아주 중요한 나무임. 심어만 놓고 “잘 자라겠지!”란 안일한 생각을 가져서는 안됨. 관련부서에서는 매년 관리계획을 세우고 이에 맞게 유지관리를 해서 좋은 나무로 자랄 수 있게 역할을 다해주길 바람.
2. 그리고 대형화물차들이 주야간 불법주차를 하는데, 주차를 하면서 소나무 가지를 부러뜨리는 경우가 있음. 벌써 몇몇 나무는 가지가 부러져 보기가 안 좋아 보임. 관련부서에 요청하여 불법 주차하는 대형화물차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수 있도록 조치 바람.

◈어송~인평 구간 가로수
총 사업비 2억4천8백만원이 소요될 태안읍 인평리 입구(군경계) 부터 보건의료원 입구까지의 가로수 식재사업은 207주의 소나무가 식재되는 사업이다.
<답사결과>
1. 우리군 진입도로에 미관개선사업으로 가로수를 교체하려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백화초 앞 가로수 식재 사업에서 언급한 사항과 같이 관리의 중요성을 관련부서에서 잘 알고 있어야 함.
2. 왜냐하면 국도 주변은 다 알고 있듯이 나무가 성장하기에는 생육환경이 좋지가 않고, 특히 소나무처럼 관리가 까다로운 나무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임. 차후 관리 차원에서 관리가 쉬운 다른 나무로 수종을 변경하는 것도 좋은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함.
3. 만약 수종의 변경이 어렵다면 관리에 대한 특별한 노력이 있어야 하고, 현재보다 조금 더 큰 나무를 심어서 활착률을 높이는 것도 좋을 것으로 판단됨. 또한 하도급으로 식재가 진행될 경우 관련부서에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여 좋지 못한 나무가 식재되는 것을 사전에 막아야 할 것임.

◈태안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태안읍 평천리 1193번지 일원에 들어선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은 보조경기장 6레인, 주차장 200면이 조성된 사업으로 총 공사비 14억원이 소요되어 지난 4월 준공을 마친 상태다.
<답사결과>
1. 태안 종합운동장을 건설하면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생각함. 처음부터 완벽한 것은 사실 거의 없지만 좀 더 심사숙고하여 계획을 세웠다면 더 좋았을 것으로 생각됨
2. 도민체전을 개최할 때, 들어오는 차가 다른 길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순환형 교통체계가 중요한데 우리는 진출입이 같아 교통 혼잡이 예견되는바 이점이 큰 아쉬움으로 남음.
3. 새로이 조성되는 주차장도 우체국 뒤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때 사용하던 방식의 경계석을 설치하는데, 이 방식은 차량의 파손 등 문제가 많아 보완을 많이 해왔음. 기존의 선례를 보고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4. 또한, 보조경기장 조성이 끝나고 주변을 잘 정리하여 줄 것을 부탁드림. 현재 주변이 지저분해 보여 보기에 좋지 않음으로 예산이 추가적으로 들더라도 도민체전 전에 정리하는 것이 좋다 판단됨.
5. 그리고 종합운동장 근처에 우리 태안군을 홍보하는 홍보시설(간판 등)이 없는데 이를 설치하여 홍보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검토하여 주길 부탁드림. 아울러 조경 부분도 수종을 잘 선택하여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신경 써 주시길 바람.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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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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